▶ 이스라엘 사망자 13명으로 늘어…이란은 128명 숨져
▶ 이스라엘군, “이란 공습 언제까지” 질문에 ‘답변 거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보복 공습에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이란은 아주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인근 해안도시 바트얌을 방문, 이란 미사일에 공격받은 주거 건물을 찾아 "이란은 민간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사전에 계획해 살해했다"고 비난하며 이렇게 말했다.
13일 새벽 이스라엘의 선제공습에 대해 이란은 당일 밤과 14일∼15일 밤사이 두차례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습했다.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사흘에 걸친 공습으로 모두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란의 13일 밤 공습에선 3명이 사망했으나 두 번째 공습에서 최소 10명이 숨졌다.
이란 당국은 13일 이스라엘의 첫 공습에서만 7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다쳤으며 14일까지 총 사망자는 128명으로,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일간 에테마드는 이들 사망자 중 40명이 여성이며 숨진 어린이도 상당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날 '이란 공습이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대신 "이란 내 공습 표적이 여전히 많다"며 "어제(14일) 저녁 테헤란의 약 80개 표적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참모총장을 지난밤에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낸 성명에서 "공군 전투기 50대가 14∼15일 밤새 테헤란 상공을 비행하며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인프라와 시설을 공격했다"며 "80여개 표적엔 국방부 본부, 핵프로젝트 핵심시설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3일부터 사흘간 공격한 이란 내 표적이 720여개라고 집계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야간 공격뿐 아니라 15일 낮에도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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