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 2024 한인유권자 분석 지난해 대선·앤디 김 출마 불구 예비선거 투표율 11% 불과

[자료: 시민참여센터]
지난해 뉴저지 한인 유권자의 예비선거 참여율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 전체 참여율에 비해서는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민참여센터가 발표한 2024년 뉴저지 한인 유권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예비선거 기준 한인 등록 유권자수는 3만8,695명으로 추산돼 전년 예비선거보다 4.6%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예비선거에서 한인 유권자 4,426명이 투표해 약 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예비선거의 한인 투표율 6%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작년 예비선거에 한인 유권자 참여도가 전년보다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다 앤디 김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의 출마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뉴저지 한인 유권자의 예비선거 참여율은 뉴저지 전체 유권자들의 참여율에 비해서는 크게 낮다는 점이 숙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 기준 뉴저지 전체 유권자 등록률은 91.3%가 넘는 반면, 한인 유권자 등록률은 51.7%에 그쳐 큰 격차를 보였다. 더구나 지난해 예비선거의 뉴저지 전체 유권자 투표율은 16%였지만,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이보다 5% 포인트나 낮은 11%에 불과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한인 유권자 등록율과 투표율이 뉴저지 전체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점이 아쉽다. 한인 투표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레오니아, 잉글우드클립스, 테너플라이 등 한인 밀집타운들이 몰려 있는 주의회 37선거구 경우 한인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 투표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예비선거의 주의회 37선거구 전체 유권자 투표율은 8%였지만, 한인 유권자는 12%로 더 높았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 기준 뉴저지 한인유권자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연령별로는 50대가 4,19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3,684명), 40대(3,654명), 30대(3,427명), 20대(2,949명), 70대(2,484명), 80대(1,316명) 순으로 나타났다.
타운별 한인 유권자수는 팰팍이 3,337명으로 최다였고, 이어 포트리가 3,22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레오니아 866명, 저지시티 817명, 클립사이드팍 814명, 파라무스 772명, 릿지필드 762명, 테너플라이 686명, 잉글우드클립스 660명 등으로 나타났다.
타운별 한인 투표율은 체리힐이 16.64%로 가장 높고, 팰팍(15.43%), 클립사이드팍(13.51%), 포트리(12.09%), 레오니아(11.89%) 등의 순이었다.
김 대표는 “오는 10일 치러지는 뉴저지 예비선거에는 특히 주하원 37선거구 예비선거 등에 한인 후보들이 다수 출마한 상태다. 이전 예비선거 투표율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더 많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표 참여 문의 시민참여센터 핫라인 347-76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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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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