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모색 유연성 갖게 돼”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소형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클로는 차세대 SMR을 개발, 건설한 뒤 자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2027년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부터 투자해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올트먼은 지난해 5월 자신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오클로를 우회 상장했다.
올트먼은 "오클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깨끗한 에너지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지금이 물러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클로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캐롤라인 코크란은 성명에서 "AI 분야 및 그 이상에 확장 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올트먼과 계속 협력하고, 오픈AI를 비롯해 주요 AI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잠재적으로 모색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올트먼 사임으로 "첨단 원자로를 개발 중인 오클로가 오픈AI나 다른 대규모 클라우드 업체들과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더 큰 유연성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직으로 계속 있을 경우 오클로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경우 이해충돌 논란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5% 이상 오른 오클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0% 이상 급락했다가 2.97% 하락으로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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