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14억원·삼성전자 4억5천만원…한화도 기부했으나 ‘반환’ 처리
지난 1월 20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때 현대자동차에 더해 삼성전자 등 일부 한국 기업이 현지 법인을 통해 기부금을 낸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연방선거위원회(FEC) 홈페이지에 실린 '트럼프-밴스(부통령) 취임식 위원회'의 기부금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100만 달러(약 14억2천만원),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31만5천달러(약 4억5천만원)를 각각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쿠팡의 모기업인 미국 회사 '쿠팡 INC'도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한화의 경우 한화디펜스 미국법인과 한화큐셀 미국법인이 각각 작년 12월 11일과 올해 1월 6일 50만 달러씩 기부한 것으로 돼 있으나 각각 작년 12월 23일과 올해 4월 18일 자로 '환불(refunded)'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환불 처리된 배경에 대해 한화 측에 질의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취임식과 관련해 약 2억4천500만 달러(약 3천490억원·환불처리된 액수 미반영)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취임식 전인 지난 1월 11일 현대차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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