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핵심 시장으로 한국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진출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진출 시기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최적의 시기를 찾기 위해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의 진출 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샤오펑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허샤오펑 회장은 지난 16일 홍콩 호프웰호텔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유럽에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샤오펑의 성장에 해외시장 공략이 중요한 만큼 한국도 진출 국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브라이언 구 부회장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핵심 시장을 관찰하고 있으며 한국을 특히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판매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최적의 준비를 갖추고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샤오펑이 내년께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며 전기차는 물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키우고 있는 샤오펑은 동남아 등에서 이미 테슬라를 앞지르고 있다.
전날 열린 ‘브랜드 나이트’ 행사에서 허 회장은 “전 세계는 AI시대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샤오펑의 경쟁자는 테슬라·엔비디아”라고 밝혔다.
한편 샤오펑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는 프랑스·호주 등 20여 개국에서 참여했으며 허 회장과 구 부회장이 나선 이날 인터뷰에는 한국 언론으로 서울경제신문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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