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대표 커피메이커 브랜드인 비알레티가 홍콩계 투자자본에 넘어간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홍콩 출신 사업가 스티븐 청이 소유한 룩셈부르크 소재 누오 캐피털은 이날 비알레티 지분 78.56%를 5,300만 유로(약 6,035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절차는 6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누오 캐피털은 잔여 지분 전량을 공개 매수하고 상장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누오 캐피털이 비알레티를 인수하려면 이탈리아 규제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탈리아는 ‘골든파워법’을 근거로 외국 자본이 국가의 핵심 산업에 관련된 기업을 인수할 때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제한다. 2012년 도입된 이 법은 그동안 중국의 전략 기업 인수를 차단하는 데 활용돼왔다.
비알레티는 오늘날까지 전 세계 커피 애호가의 사랑을 받는 모카포트의 원조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드 마스코트인 ‘콧수염 아저씨 로고’로도 유명하다. 1933년 알폰소 비알레티가 고안한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를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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