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수현, 조보아 /사진=디즈니+
배우 조보아가 김수현 사태로 인해 안방극장 복귀에 차질이 생기는 '불똥'이 튀며, '최대 피해자'로 떠올랐다.
조보아는 OTT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로 컴백을 앞두고 있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조보아는 김성준(김수현 분)의 옛 연인이자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할을 맡았다.
특히 조보아는 '넉오프'로 '결혼' 이후 본업 복귀에 나서며 대중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신혼여행까지 미루며 '넉오프' 촬영에 매진했던 조보아. 작년 11월 싱가포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일환으로 진행된 '넉오프' 기자간담회에도 참석, 국내 및 해외 언론에 직접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었다. 이 자리에서 조보아는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어서 출연하고 싶었다. 전작과는 차별화된 작품"이라며 "소재, 장소에서 오는 향수가 재밌게 와닿았고 굉장히 끌렸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그러면서 조보아는 "성준의 첫사랑이었지만 나중엔 적대적인 관계로 그려진다"라고 귀띔하며 "김수현과 처음 연기를 해봤는데 눈빛이나 목소리가 몰입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현장에서 되게 편하게 의지를 많이 하면서 촬영 중이다. 앞으로의 케미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보아의 기대감이 무색하게, 결국 '넉오프' 공개는 잠정적으로 보류됐다. 남자 주인공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에 대한 '미성년자 그루밍' 범죄 의혹에 휩싸이며 '넉오프'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김수현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일 폭로가 쏟아지고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며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디즈니+ 측은 21일(한국시간)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넉오프'는 6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시즌 1과 2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수현 리스크'로 인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 '넉오프'엔 조보아뿐만 아니라 유재명, 이정은, 김의성, 방효린, 권나라, 김혜은, 고규필, 박세완, 김무열, 정만식, 강말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향후 공개가 불투명해지며 제작진은 물론, 동료들에게 역대급 민폐를 끼친 김수현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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