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자 등 외국인 추방에 제동 건 판사 실명 거론하며 독설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추방 등 자신의 정책 집행에 제동을 걸고 있는 판사들을 재차 거칠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국에서 이뤄지는 급진 좌파 판사들의 불법적인 가처분 결정은 우리나라를 파괴할 수 있다"며 "이 사람들은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결정과 판결에 의한 결과를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미치광이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판사들은 8천만표(자신의 작년 대선 전국 득표수<약 7천700만 표>의 반올림 수치)를 얻지도 않고서 대통령의 권한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베네수엘라 국적자 수백명을 범죄조직원으로 지목해 엘살바도르로 추방하려 한 조치를 일단 중단하라고 명령한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를 실명으로 지목하며 "대통령의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는 현지의 무명 판사이자 유명세를 추구하는 배우"라고 비판했다.
이어 "너무 늦기 전에 지금 전국적인 (대통령의 정책 집행에 제동을 거는) 가처분 결정을 중단하라"며 "(존)로버츠 판사(대법원장)와 대법원이 이 유해하고 전례 없는 상황을 즉시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매우 심각한 곤경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스버그 판사의 명령을 무시하고 엘살바도르로 이민자들을 추방한 뒤 지난 18일 보스버그 판사에 대한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판사 탄핵 주장이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이민자 추방 건 외에도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등 일부 정부 조직 폐쇄, 환경단체 등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중단, 성전환 군인의 군복무 제한 등 트럼프 대통령의 몇몇 결정들이 연방 법원 판사들의 가처분 결정에 막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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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불법 갱단들이 들어오도록 비행기까지 대절해 고이 모셔온 바이든과 민주당. 이들이 마구 데려올 땐 박수치던 판새가 이들을 추방하니 개 난리. 이런 ********* 판새들이 있으니 나라 꼴이 가관. 트럼프가 정말로 청소하나는 제대로.
이러다가 트럼프 대통이 탄핵 당하지나 않을런지.......
누가 진짜 "미치인 노옴인지"를 유권자들은 다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