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전국적으로 홍역 비상경고가 잇따르고 워싱턴주에서도 한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워싱턴주 어린이들의 홍역예방(MMR) 접종률이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 어린이들의 MMR 접종률이 주내 39개 카운티 중 36개 카운티에서 2020년보다 감소했다. 주법은 어린이들의 MMR 접종을 입학 전에 완료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MMR은 두 차례, 생후 12~15개월과 4~6세 사이에 접종된다.
특히 2020년엔 14개 카운티가 95% 이상의 접종률로 홍역발병이 불가능한 집단면역 상태였지만 지난해 이 한계선을 지킨 곳은 야키마 카운티(96.4%) 한 곳 뿐이었다.
킹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2만2,200여명의 원아 중 2만500여명이 접종받아 92.2%를 기록했다. 2020년엔 95.6%였다. 접종받지 않은 1,700여명중 30%는 종교적 이유를 들어 접종을 거부했고 64% 이상은 이유 없이 불응해 주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킹 카운티 산하 교육구 중에서 머서 아일랜드 교육구는 MMR 접종률이 97.3%, 쇼어라인 교육구는 97.2%, 레이크 워싱턴 교육구는 96.9%로 각각 집단면역 상태였다. 시애틀 교육구는 93.1%로 2년째 집단면역 한계선을 밑돌았다. 이넘클로 교육구는 83.9%로 최저였으며 배션 아일랜드 교육구가 84.3%, 턱윌라 교육구가 86.3%로 뒤를 이었다.
동부 농촌지역인 펜드 오레일 카운티 유치원생들의 MMR 접종률은 2020년 95.1%에서 지난해엔 80%로 무려 15.1% 포인트가 줄어 가장 큰 낙차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퍼시픽 카운티가 14%, 컬럼비아 카운티가 12.9% 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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