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시장 · NYPD, 기자회견
▶ 40정은 유력총기 추적 불가능 두달간 총격사건 30년래 최저

에릭 아담스(가운데) 시장이 뉴욕시경(NYPD)의 불법 총기 압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올 들어 뉴욕시경(NYPD)이 압수한 불법 총기는 1,000정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0일 브루클린 소재 75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올들어 3월10일까지 압수한 불법 총기는 1,000정이 넘는다”면서 “이같은 경찰의 강력한 불법 총기 단속에 힘입어 올해 뉴욕시의 총격 사건은 3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총격사건은 총 93건으로 1993년 이래 가장 낮았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 2022년 취임 후 NYPD가 3년간 압수한 불법 총기는 2만700정으로 직전 3년(2019~2021년)과 비교해 3,000정 이상 증가했다”라며 “불법 총기 유통에 재범죄자(전과자)가 많아 이들에 대한 단속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올해 압수한 1,000정이 넘는 불법 총기 가운데 40정은 추적이 불가능한 유령 총기로 확인됐다. 유령 총기 압수는 2018년 17정, 2019년 48정, 2020년 150정, 2021년 263정, 2022년 585정, 2023년 394정, 2024년 438정, 2025년 1~2월 40정에 달했다.
아담스 시장 취임 후 압수한 불법 총기 2만700정 가운데 유령 총기는 1,400정 이상으로 대부분이 3D 프린터 인쇄 부품 등으로 조립한 불법 총기인데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이 불가능해 주로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
제시카 티쉬 뉴욕시경(NYPD) 국장은 “불법 총기 압수는 잠재적인 비극을 피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이라며 ”특히 대량 살상이 가능한 ‘급사 개조 장치’가 부착된 총기도 여러 정 있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검찰청의 에릭 곤잘레스 검사장도 “거리에서 불법 총기가 제거될 때마다 도시는 더 안전해 진다”며 “특히 불법 총기 단속이 강화되면서 올해 브루클린 살인 사건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