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서 나란히 대기록 도전
▶ 조, 메이저 최다 단식ㆍ최고령 우승
▶ 알,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호주오픈 테니스 준준결승에서 맞붙는 조코비치(왼족)와 알카라스. [로이터]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약 875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를 3-0(6-3 6-4 7-6<7-4>)으로 제압했다.
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잭 드레이퍼(18위·영국)에게 세트 스코어 2-0(7-5 6-1)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드레이퍼는 1∼3회전을 모두 5세트 접전을 치렀고, 이날 허리 통증으로 3세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1일로 예정된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우승할 경우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회 우승한 선수는 조코비치와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 두 명이 전부다.
또 1987년생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37세 249일)도 달성한다. 현재 이 기록은 1972년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켄 로즈월(호주)의 37세 62일이다.
반면 알카라스가 우승하면 1968년 이후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다.
이 부문 기록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2010년 달성한 만 24세다. 2003년 5월생 알카라스는 현재 만 21세다.
여자 선수로는 만 19세에 4대 메이저를 휩쓴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가 최연소 기록 보유자다.
알카라스는 또 이날 승리로 만 22세가 되기 전에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10번째 올라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만 22세 전에 메이저 대회 8강 10회 진출은 알카라스 외에 비에른 보리(스웨덴), 보리스 베커(독일), 매츠 빌란더(스웨덴)가 달성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두 번 만나 알카라스가 모두 이겼고, 최근 대결인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2-0(7-6<7-3> 7-6<7-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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