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추천 마은혁 후보자 임명’ 여야 협의 선긋기… “지금은 그럴 생각 없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한국시간)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1일(한국시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데 대해 "책임과 평가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하례 겸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행정부가 어려운 만큼 여당으로서 국정 안정에 최우선을 둘 것인데, 어제 헌법재판관 임명은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우리 헌법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국무회의 심의권을 보장한다"며 "국무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다음에 결정했으면 헌법 원칙에 부합할 텐데 그런 과정을 생략하고 본인 의사를 발표한 건 좀 독단적 결정이 아니었나"라며 "거기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 중 조한창(국민의힘 추천), 정계선(민주당 추천)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다른 민주당 추천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추후 여야 합의가 있을 경우 임명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현시점에선 마 후보자 임명 문제를 야당과 협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야당과 협의에 나설지에 대해 "지금으로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원내대표단하고 상의해보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도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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