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에버렛 시당국이 마이너리그 야구팀의 새로운 스타디움을 건설할 다운타운 내 대상지역을 연말 전에 결정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버렛의 기존 펀코 필드 스타디움은 시애틀 매리너스 계열 마이너리그 팀인 아쿠아삭스가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미국 프로야구연맹(MLB)이 2021년 강화한 마이너리그 구장 규정에 여러 면에서 미흡해 이를 방치할 경우 연간 수십만달러 벌금을 물어야하는 실정이다.
시당국은 현재 세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첫째는 8,000여만달러를 들여 펀코 필드를 대대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장의 토지 소유주가 에버렛교육구여서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고, 아쿠아삭스와 대학 야구팀 등이 공사기간 중 달리 이용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
둘째는 MLB 규정을 무시하고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아쿠아삭스는 벌금이 무서워 에버렛을 떠날 가능성이 많다. 셋째는 펀코 필드 북쪽 1마일 거리에 새로운 현대식 스타디움을 건축하는 방안이다. 시정부 및 민간자본 1억2,000여만달러가 투입될 이 계획은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매리너스는 물론 경기활성화 기대 속에 지역 상인들로부터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아쿠아삭스의 구단주들은 새 구장이 건설될 경우 30년 리스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당국의 의뢰로 실시된 한 조사에서 펀코 필드는 에버렛 시에 한해 1,870만달러의 수입과 130여개 일자리 및 640여만달러의 임금을 창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구장이 야구경기 외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경우 경제효과는 50~10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에버렛 시의회는 오는 12월18일 새 스타디움 건설 장소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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