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이용해 건물을 들이받은 뒤 자동현금출납기(ATM)를 터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훔친 굴착기로 ATM기계를 통째로 강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8시 50분께 퓨알업 이스트 메인 1500블록 한 쇼핑몰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대형 굴착기가 쇼핑몰 가운데 독립적으로 서있는 ATM 기기를 해체한 뒤 검은색 구형 포드 F-350 픽업트럭 실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3명의 용의자들은 스키 마스크와 검은 색 계통의 옷을 입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돌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용의 차량이 빠르게 도주하고 있었다. 용의 차량은 이스트 메인 도로를 따라 섬너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초반에는 추격을 시작했으나, 용의 차량이 섬너쪽의 경계에 가까워지자 추격을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수사결과, 범행에 사용된 굴착기는 퓨알럽 리버 로드 400블록 부근 한 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용의자들이 이용한 포드 F-350 픽업트럭 역시 킷샙카운티에서 도난 당한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아는 주민들의 제보(전화:253-770-3343/이메일 tips@puyallupwa.gov)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