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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래퍼 슬리피가 8세 연하 아내에게 발톱을 맡기는 이유가 밝혀졌다.
2일(한국시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3년 차 슬리피, 김나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슬리피는 "제가 원래 잘 안 씻는다. 다들 그러지 않냐. 저는 내복 입으면 일주일 간다"고 밝혔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슬리피는 욕실로 향해 목을 긁으며 "때가 나온다"고 아내에게 투정을 부렸다. 아내는 "머리 감은 것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슬리피는 아내가 시킨 대로 씻고 나온 뒤 홀로 집안일을 하는 임신 4개월 차 아내를 뒤로 하고 소파에 널브러졌다. 이를 본 MC들은 "아내가 임신 4개월 차인 걸 잊은 거 아니냐. 아내가 집안일을 하면 함께 해야 한다. 왜 시켜야만 하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후는 더 가관이었다. 슬리피 아내가 익숙한 듯 반려견용 소변 매트를 챙겨와 슬리피의 발톱을 손수 깎아주고 발가락 사이까지 다 닦아준 것.
이에 대해 슬리피 아내는 "직접 해줘야 한다. 안 깎아주면 언제까지 길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반면 슬리피는 "아내가 그런 걸 좋아하는 줄 알았다. 아내가 제 때 밀어주는 것도 좋아하고, 귀도 다 파줬다. 여태 발톱을 스스로 깎은 적이 없다. 결혼 전에는 발톱을 이로 물어 뜯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전 소속사로부터 정신을 못 받았을 때 (아내한테) 용돈을 받기도 했다. 아내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번 돈인데 나한테 용돈을 줬다. 제가 가진 게 없을 때는 술자리를 많이 나갔다. 인맥을 넓히면 일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 번은 발 마비 증세가 왔다. 그때 아내에게 제가 있던 길 사진을 보냈더니 그것만 보고 나를 찾아왔다. 병원에 갔더니 인대가 끊겨 있더라. 아내가 없으면 저는 아마 죽었을 거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는 "제가 좋아해서 해주는 것"이라며 "챙겨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이번 생은 제가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가족애를 내비쳤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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