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공공안전 빨간불” 불법이민자 76만명 중 1000여명은 갱단 추정
▶ 이민자보호정책으로 추방 어려워
뉴욕시가 범법 이민자들의 본거지가 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30일 “현재 뉴욕시에는 전과자 등 범죄 연루 이민자 5만8,000여명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1,000여명은 갱단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범법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공공안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지적으로 ICE 자료에 따르면 11월17일 기준, 난민 포함 뉴욕시 거주 불법이민자는 75만9,218명으로 이들 가운데 5만8,626명(7.7%)이 과거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이거나 현재 형사기소가 진행 중인 범법자들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약 2%에 해당하는 1,053명은 갱단원이거나 갱단원으로 의심 받고 있다.
ICE와 뉴욕시경(NYPD)은 전철역 경찰 집단폭행 사건과 맨하탄 42번가 칼부림 사건 등 잇따르고 있는 강력사건들이 갱단과 연루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이들 중 한 무리는 ‘Los Diablos de la 42’ 갱단원으로 확인됐다.
ICE의 지난 7월2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불법이민자 약 780만명 가운데 66만2,586명(8.6%)이 전과자이거나 현재 형사기소가 진행 중이다.
ICE 케네스 제날로 뉴욕지부장은 “범법 이민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추가적인 자원 확보가 시급하다”며 “뉴욕시가 범죄 연루 이민자들의 본거지가 되고 있는 이유는 뉴욕시의 강력한 이민자 보호정책 때문으로 범죄 이민자들의 추방까지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빌 드블라지오 시장 당시 이민자 추방에 NYPD가 연방당국과 협력을 금지하는 조례가 만들어졌고 2018년 한층 더 강력한 협력 금지 조례가 만들어지면서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 추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것이 ICE의 주장이다.
스태튼아일랜드의 니콜 멀리오타키스(공화) 뉴욕 연방하원의원도 “뉴욕시가 범법 이민자들의 본거지가 된 것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해온 잘못된 국경통제 및 이민 정책 탓으로 이제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범죄 이민자 보호에 사용하는 것을 당장 중단하고 ICE와 협력해 그들을 추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봄 이후 현재까지 뉴욕시로 몰려든 난민은 22만3,000명 이상으로 지금도 최소 5만8,000명이 세금으로 지원되는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 이후 첫 인터뷰에서 “현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뉴욕시에서 범법 이민자들을 몰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대대적인 추방 작전 시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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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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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지사 경호원이 몇명인지 아는 사람? 난 진짜 놀랬다. 시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 역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