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운타운서 대형 충돌
▶ 10대 1명 사망·6명 부상
▶ 용의자 사고현장서 도주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에서 뺑소니 사건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한인 사망자도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LA 다운타운에서 또 다시 뺑소니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청소년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 차량을 들이받은 뺑소니 용의자는 자신의 차량에 부상당한 동승자들을 남겨두고 도주했다.
LA시 소방국(LAF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0시45분께 LA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와 시저스 차베스 애비뉴 교차로에서 북쪽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서쪽으로 주행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충돌 차량 탑승자들을 구조했으며, 그중 18세 청소년 아이작 아렐라네스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했다. 충돌사고에 연루된 나머지 6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2명은 중태다.
KTLA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충돌한 차량 2대 모두 크게 파손돼 있었으며 1대는 전복된 상태였다. LAFD 대변인 마가렛 스튜어트는 차량 파손이 심해 사망한 아렐라네스를 포함해 2명이 차량에 갇혀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복된 차량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들어올렸다.
LA 경찰국(LAPD)은 피해 차량을 들이받은 용의 차량 운전자가 부상당한 동승자들을 차 안에 남겨두고 도보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용의 차량이 과속으로 마치 누군가를 추적하는 듯한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용의 차량의 과속이 사고를 일으킨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여전히 도주 중이며, 과실치사와 중범죄 뺑소니를 포함한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877)527-3247로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KTLA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희생된 아렐라네스의 지인들은 그가 갓난아기의 아빠로 최근 새 직장을 얻어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었다고 전하며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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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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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시장이 차사고로 뒈지길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