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C 주립대, SF 총영관*코리아 파운데이션에서 후원
행사를 주관한 조은미 교수와 관계자들(왼쪽부터 제임스 레 동양학과 디렉터, 나상덕 부총영사, 허혜정 교육원장, 조은미 교수, 조현만 교수, 레이첼 림 교수).
새크라멘토 주립대 특수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한국계 동료 교수들과 동양학교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현직 사회과 교사들과 관련 교육자들에게 어떻게 한국문화와 언어, 역사와 전통을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 소개하고 주립대학교의 한국학과 한국어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30일 새크라멘토 주립대 학생회관 홀에서 진행되었으며, 코리아 파운데이션(Korea Foundation)과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조은미교수와 동양학과 디렉터 제임스 레 교수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행사에는 SF 총영사관 나상덕 부총영사, 조혜란 정무 영사, 허혜정 교육원장, 오세인 한국묵화 전통작가, 가주 주정부 사회과 담당자, 새크라멘토 한인회 이모나 회장,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서청진 이사장, 주립대 행정가, 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나상덕 부총영사는 축사자로 나서 한국의 발전상과 이민 역사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한국 내 유네스코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주제로 공연하는 '비단'팀(대표 김기범)이 1시간 가량 공연을 선보였다.
새크라멘토 주립대 김예은 교수와 새크라멘토 카운티 교육청 챨리 길모어 사회과 전문가, 사회과 교사/전직 가주 주정부 사회과 담당 컨설턴트 자넷 맨이 교육자로 나서 본인들이 비단의 곡들 중에 미리 선정해 준비한 훈민정음, 화랑도, 한국의 도시를 이용해 어떻게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역사를 가르치면 좋을 지에 대한 강의교수지도안을 발표했다. 모든 자료는 QR Code로 제공되었으며, SF 총영사관을 통해 전달받은 한국홍보 교재와 비단팀이 기증한 도자기컵을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해 교사들이 현직에서 이를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한국내에서 약 30년간 활동하고 있는 오세인 작가의 무궁화 및 한국 전통을 주제로 한 한국 묵화 및 서예작품을 행사장에 전시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SF 교육원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한복 시연 및 다양한 한국관련 자료 및 작품 등을 전시해 주었으며, 코리아나 플라자(대표 유병주)에서도 참석자들이 한국음식을 맛 볼수 있도록 한국 도시락을 제공하여 주었다.
조은미 교수는 비단팀을 선택한 것에 대해 "비단은 한국의 국가유산을 노래하는 고품격 창작 국악팀으로 국가유산의 현장을 담은 뮤직 비디오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9 개 언어별 해설과 영문 자막을 지원하고 있어, 누구나 한국의 역사와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비단은 각각의 곡 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훈민정음, 한식, 춘향전, 태권도 등한국 내 문화 유산을 주제로 약 60여 종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북가주 지역 사회과 교사들도 영어로 된 비단팀의 동영상을 사회과 보조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문화 교육의 효과를 좀더 높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250여명의 참가자들이 미리 등록해 뜨거운 관심도를 느낄수 있었으며, 50여명이 행사 당일 등록해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문화를 듬뿍 느끼고 즐기며, 한국의 언어, 문화,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 이후 조은미 교수는 "많은 커뮤니티 지도자, SF영사관과 교육원, 조혜란 정무 영사 등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귀중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 교육자라는 직업의 특성 상 행사를 함께 할 교수들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컸다. 앞으로도 행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주립대의 한국어 학과를 더 널리 홍보하고 동참 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eunjooj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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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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