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맥클린에 거주하는 최병근(사진) 씨가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테에 통 큰 기부를 했다.
그는 현재 커뮤니티센터 이사로 활동 중이며,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커뮤니티센터에 5만달러를 기부한다”면서 “지난 25일 김태환 이사장에게 구두로 알렸다”고 밝혔다.
최 씨는 “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좋은 공간이니 기분 좋게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환 이사장은 최병근 이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 센터 지붕공사를 하는데 보태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이사와 최병근 이사는 45년 지기로 막역한 관계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최병근 이사에게 대강당 공사를 하면서 5만달러를 빌렸고 이 돈을 올 연말까지 갚기로 했는데 지난 25일 센터빌에서 식사를 함께 하면서 올 연말까지 갚을 상황이 안된다고 이야기 하자 5만달러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빌려 준 돈을 안 받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70대 중반으로 한인커뮤니티센터 초대 이사장,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워싱턴평통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은퇴하기 전에는 워싱턴 일원에 라티노를 주 고객으로 하는 ‘베스트웨이’이란 대형 수퍼마켓을 여러 개 운영했다. 최 씨는 예전에 커뮤니티센터에 11만 달러를 기탁했으며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커뮤니티센터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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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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