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SEMA 2024’에 전시된 기아 EV9 어드벤처 콘셉트의 모습.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2024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고성능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21일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를 통해 '더 기아 EV9 GT'(이하 EV9 GT)를 처음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되는 EV9 GT는 160㎾급의 전륜 모터와 270㎾급 후륜 모터로 최고 출력 508마력(ps)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EV9의 고성능 트림인 'GT-라인'(384마력)보다 124마력 높은 수준이다.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장착해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쇼크 업소버(충격 흡수 장치)의 감쇠력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또 EV9 GT는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로 좌우 바퀴 구동력을 제어해 안정적인 곡선 주행을 돕는다.
디자인적으로는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가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스티어링 휠 위의 GT 버튼을 누르면 차별화한 주행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고 기아는 전했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이 가진 매력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기아는 LA 오토쇼에서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와 '더 뉴 스포티지'를 함께 전시했다. 둘 다 북미 첫 공개다.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았고 스포티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기아 모델인 만큼 두 상품성 개선 모델도 시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이번 오토쇼에 2천239㎡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총 26대를 전시했다.
그 중 '더 기아 K4'는 이날 발표된 '2025 북미 올해의 차' 세단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