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수출액 100억달러
▶ 중국 의존도 갈수록 줄어
애플이 탈중국 방침을 가속화하면서 인도에서 만든 아이폰 제품 수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4~9월 인도산 아이폰의 수출액이 60억달러에 달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작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금액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인도산 아이폰 수출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애플은 인도 정부가 주는 보조금과 숙련된 인력, 현지 기술력 발전 등에 힘입어 인도의 제조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미·중 간 긴장 악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애플의 노력도 작용했다. 현재 인도 남부에는 아이폰 제조공장 3곳이 가동 중이다. 대만의 폭스콘 테크놀로지와 페가트론, 그리고 인도 기업인 타타 일렉트로닉스 등이다. 첸나이 외곽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이 가장 커 인도산 아이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도의 스마트폰 수출 대부분은 아이폰이다. 올해 회계연도 1~5월 28억8천만 달러어치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5년 전에는 인도의 연간 대미 스마트폰 수출액이 52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7%로 아직 작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인도 생산물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향상된 성능의 카메라와 티타늄 보디를 갖춘 아이폰 16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도 조립한다. 또 남부 중심지 방갈로르와 서부 도시 푸네 등에 새 매장도 개설할 계획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