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주택시장 현황
▶ 판매량은 증가세로 돌아
▶매물 부족 속 매입 경쟁
▶모기지 하락세 시장 도움
남가주를 비롯, 캘리포니아 주택 가격이 지난 9월에도 고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판매량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이지만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9월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가주에서 판매된 기존 단독주택(계절 조정치)은 25만3,010채로 전년 동기의 24만840채에 비해 5.1%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의 26만2,050채에 비해서는 3.4% 감소했다.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지난 9월까지 포함해서 24개월 연속이다.
9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6만8,150달러로 전년 동기의 84만3,500달러에 비해 2.9%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의 88만8,740달러에 비해서는 2.3% 감소했다.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는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8개월 동안 17개월이나 될 정도로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도표 참조>
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 판매 시장이다. CAR에 따르면 지난 9월 판매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반면 5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8.6%나 줄었다. 지난 9월 가주 주택시장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전체 판매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면 갈수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가주에서 50만달러 이하 주택 매물이 워낙 부족해 사실상 바이어들이 저가 주택을 찾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주택 판매 물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구매 수요자 사이에 구매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조던 레빈 CAR 수석경제학자는 “8월 여름 판매 시즌의 피크가 지나면서 9월 주택 매매가 부진했다”며 “9월에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매물 부족 현상으로 집 사기가 여전히 쉽지 않음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9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18%로 전년 동기의 7.20%에 비해서는 1.02%포인트 하락했다..
남가주 주택 시장의 경우 지난 9월 판매가는 증가한 반면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9월 남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는 85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82만달러 대비 3.7% 상승했다. 남가주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9.5% 감소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지난 9월 LA 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96만370달러로 전년 동기 91만4,340달러 대비 5.0% 올랐다. 9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월 대비 6.8% 각각 줄었다.
9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39만7,450달러로 남가주에서 가격이 가장 높았다. 9월 OC 판매가는 전년 동기의 131만달러 대비 6.7% 상승했지만 전월의 140만달러에 비해서는 0.2% 소폭 하락했다. 9월 O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10.4% 감소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9월 판매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5.3%, 샌디에고 카운티는 2.8% 각각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벤추라 카운티는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9월 판매량은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9.4% 증가했다. 그러나 9월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와 3.3% 감소세로 돌아섰다.
멜라니 바커 CAR 회장은 “가주 주택 시장은 높은 가격과 매물 부족이 만성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로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 매매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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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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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통계 조작이다...아무리 값이 올라도 팔리지가 않는다...팔리면 새로 산 사람이 못 버티고 른행으로 넘어간다...은행은 그걸 비싸게 오로 내놓던자 그냥 가지고 있다..이런 은행집덜을 숨겨놓고 있다...전같으면 폭탄새일에 내놓아 집값이 폭락했는데 아잰 다 숨기고 있고 도리어 가격을 올린다...다 사기다...자기덜끼리 사고 판다..이 은행에서 팔고 저 은행에서 사주고...그걸 은행뿐만 아니라 월가 펀드와 정부까지 끼어서 비밀리에 하고 았다..
풋. 20년뒤 다음세대들 등뼈 뿌러지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