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하식품, 팔라마마켓, 와이파후 리사이클링, 파판디 변호사, 페이브릭마트, 안동반점, 지나스 바베큐 등...
고하식품 폴 김 회장과 데니 김 대표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들의 가업을 잇고 있는 2세 경제인들의 활동이 비지니스 전문성을 더하며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인사회 경제력 신장을 주도해 가고 있다.
1970년 후반부터 80-90년대 초반에 하와이에 이민 와 정착한 한인 1세들의 비즈니스는 대부분 초창기 소규모 영세 패밀리 비즈니스로 시작해 특유의 성실함과 예지력으로 사업체를 키워가다 교육을 받은 2세가 동참하며 주류사회에서도 주목받는 비즈니스로 성장해 가고 있다.
K-푸드 열기를 확산하며 하와이 식품유통업계에 큰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고하식품, 팔라마 마켓을 비롯해 와이파후 리사이클링, 페이브릭 마트, 식도락, 지나스 바베큐, 안동반점, 호놀룰루 쿠키컴퍼니, 파판디 변호사 등 대를 이어 비즈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를 이어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업체로 꼽히는 고하식품의 경우 70년대 후반 작은 그로서리마켓으로 시작한 업체가 1세의 선견지명으로 한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지역과 하와이를 잇는 식품 유통업체로 키운 비즈니스를 아들이 이어 받아 물류의 다양화를 시도하며 하와이 전통음식 가공생산은 물론 식품 포장 및 한국식품의 세계화도 주도해 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를 위한 불우이웃 돕기 및 한인사회 뜻있는 문화행사 등을 위해 기부와 후원에도 앞장서 고 있다.
팔라마마켓 임효규 회장 부자
팔라마마켓 임효규/데니엘 부자도 하와이대학교에서 농업을 공부한 1세가 이룬 비즈니스를 2세가 물려 받아 다민족사회 하와이의 한국식품 전문유통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팔라마마켓내 음식코너를 통해 한국의 길거리 음식도 소개하는 등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한국의 지방자치 특산품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장학사업과 무료로 한국도서재단의 수송도 돕는 등 한인사회 차세대 인재 양성 및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와이파후 리사이클링 전재완 사장 부부
와이파후 리사이클링 전재완/캘빈 부자도 대를 이어 하와이를 대표하는 리사이클링 업체로 하와이 환경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며 비즈니스를 키워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아들의 비즈니스 합류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 영역도 넓혀가고 있는 전 대표는 독립문화원 매각 당시 매입을 추진했는가 하면 내년 사찰 창건 50주년을 준비하는 하와이 무량사의 시니어 홈 건축을 비롯해 종교를 초월해 한인사회 크고 작은 현안에 힘을 보태고 있다.
페이브릭마트 이영배 회장과 부녀
하와이언 전통 문양의 프린트 전문 원단 페이브릭마트 이영배/앤지 리 부녀의 경우 디자인을 공부한 장녀의 합류로 1세 부친은 원단사업은 물론 디자인 프린팅에 이어 하와이 한인으로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려 키아모쿠/마칼로아 일대에 한인 소유 상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기독교 복음방송국도 운영하며 선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런가하면 뉴욕에서 공부를 마치고 하와이 동포들을 위한 교통사고 전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킴벌리 파판디 변호사도 대를 이어 변호사로 동포사회를 위해 뛰고 있다.
선친에 이어 딸을 위해서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 이미영 사무장의 뜻을 존중해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 비영리단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사자들은 동포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기피하지만 이 기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를 잇는 비즈니스 업체로는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와 지나스 바베큐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는 대를 이은 비즈니스 확장으로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를 대표하는 선물상품으로 자리했다. 특별히 디자인을 전공한 1세의 빼어난 디자인 감각의 포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놀룰루에서 야미바베큐와 더불어 한식 세계화를 주도한 지나스 바베큐는 2세가 카폴레이 지역에 새 매장을 오픈하고 오아후 서부지역에 한식 바베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새 이민1세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화교가 운영하는 한국식 중식당 가운데 안동반점의 장오권/제이슨 부자가 유일하게 대를 잇고 있다.
그 덕분에 한인들은 물론 하와이 주민들이 호놀룰루에서 한국식 짜장면의 맛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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