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실적 호조 등 요인
▶ 고평가 불안감도 존재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힘입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고평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이달 들어 상승률이 1%로, 9월 기준 2019년 이후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최근 S&P 500은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했다.
과거 뉴욕 증시는 월별로 특히 9월에 성과가 좋지 않았다.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1928년 이래 S&P 500 지수의 9월 평균 수익률은 -1.2%였다. 2022년 9월에는 9% 넘게 떨어졌고 작년 9월에도 약 5% 내렸다.
월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런 우려를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르며 증시 고평가에 따른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금리 인하로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더 높아졌으며, 금융시장이 나쁜 뉴스에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S&P 500지수 수익률과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조정한 모델에 따르면, 현재 자산 가격은 과거 14차례 금리 인하 주기 시작 때보다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S&P 500 지수 상승률이 20%가 넘는데 이는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주가 하락을 걱정하진 않는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기업 이익 성장률을 두 자릿수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 BMO 캐피털 마켓도 그런 배경에서 최근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6,100으로 올렸다. 금융시장은 앞으로 경제지표를 면밀히 살펴보며 특히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다음 달 시작한다. LSEG IBES에 따르면 S&P 500 기업 이익은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고 4분기엔 13%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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