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수은주가 100도를 넘나들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주민 수백명이 갑작스런 정전 때문에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기업체인 도미니언 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최소 4차례 이상 알링턴의 볼스턴과 버지니아 스퀘어 인근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1일 새벽 또다시 전기가 끊겼다.
도미니언 에너지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30분 현재 680여 세대에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이보다 앞선 시간대에는 2,700여 세대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같은 지역 주민들이 불과 2개월 새 계속 정전 사태를 겪자 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 주민은 “이 무더위에 한 달새 벌써 세 차례나 전기가 끊겼다”며 “도미니언이 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도미니언 측은 “현재 정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장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지역의 전기 회로는 지하에 있고 대부분의 장비는 금고 안에 있기 때문에 고치는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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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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