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MD서 성황
▶ 12개 팀 800여명 참가, 달라스 종합우승
14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개막식에서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다.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뜨거운 열기와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4-15일 양일간 메릴랜드 코리아타운인 엘리콧시티 일원에서 펼쳐진 전국 한인장애인들의 스포츠 제전인 장애인체전에는 메릴랜드를 비롯해 워싱턴DC(버지니아), 뉴저지, 캔자스, 시카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조지아,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등 11개 주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800여 명의 선수와 보호자 및 임원들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태권도, 탁구, 한궁, 골프, 테니스, 볼링, 육상, 수영, 보치아 등 9개의 정식종목과 프리즈비, 축구공 멀리차기, 스크린 사격, 슐런, 축구, 콘홀 등 6개의 시범 종목 등 총 15개 종목과 5개의 가족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열전을 펼쳤다. 이번 체전에서 달라스가 금메달 34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19개로 총 메달 77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메릴랜드가 2위, 뉴저지가 3위를 차지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입장해 큰 박수를 받은 달라스는 입장상도 1위를 받았다. 입장상 2위는 조지아, 공동 3위는 뉴저지와 샌프란시스코다. 달라스는 2026년에 치러지는 제3회 전미주 장애인체전 개최지이기도 하다.
남정길 전미주 장애인체전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송재성 대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된 14일 개막식에서 조현동 주미대사는 “장애는 차별이 아니라 차이라는 인식 제고로 편견과 차별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여러분의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하고, 장애인체전이 전미주를 넘어 전세계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대독하고,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의 축사를 대독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및 국회의원들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안일재단 안경호 이사장은 특별히 각 지회에서 선발된 학생 18명에게 장학금 총 1만 달러를 수여했다. 송재성 대회장은 남정길 조직위원장, 최영진 사무총장, 천경태 동남부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15일 폐막식에서는 2년 후 달라스 장애인체전을 기약하며, 송재성 대회장과 남정길 조직위원장이 우성철 달라스 지회장에게 대회기를 이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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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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