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YF 미주한인청소년재단 8월 일주일간 ‘여름캠프’
▶ 야외활동·전통문화 체험 “한인 연대감과 정체성”

지난해 캠프 코니퍼 참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KAYF 제공]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이 리더십, 사회적 책임, 우정과 연대, 한인 정체성 등을 위한 청소년 여름캠프 ‘캠프 코니퍼’(Camp Conifer)를 개최한다.
한인 8~14세까지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 코니퍼’는 오는 8월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엔젤러스 오크 소재 캠프 알보라도에서 진행된다. KAYF는 공식 웹사이트(www.campconifer.org)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KAYF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미국사회 각 분야로의 진출과 성장을 돕는 한편,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단체로서, 재단의 공식적인 발족은 1993년 이뤄졌지만 한인 1세와 2세, 3세 등이 모두 참가하는 여름캠프는 이미 지난 1970년대부터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캠프 코니퍼’라 불리는 KAYF의 여름캠프는 한인 어린이와 창소년들이 참가하는 캠프로서 매해 여름 1주일 일정으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자리 잡은 국립공원들로 떠나는 일종의 수련회다. 캠프 참가자들은 하이킹, 카누, 암벽등반, 예술, 공예,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전통적 야외활동과 함께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기반 프로그램도 체험하게 된다. 주최 측은 캠프 프로그램으로 김치 담그기, 만두 빚기, ‘포장마차의 밤’, 한국 전통 북춤과 민속춤 배우기, 서예, 우표만들기 등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교육과 프로그램은 카운슬러와 관리자의 지도 아래 이뤄진다. 캠프를 통해서 끈기와 강인함, 리더십을 기르는 한편, 카운슬러, 관리자들과의 유익한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KAYF에서 설명하는 캠프의 장점이다.
KAYF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0년 이상 중단됐던 이 캠프가 성인이 된 캠프 졸업생들의 노력으로 부활했으며 이후 매년 여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개최하고 있다. KAYF 측은 “과거 참가자들이 성장하면서 캠프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교류를 이어갔고 지금은 성인이 된 ‘캠프 코니퍼’의 2세대들이 캠프 자원 봉사자로 활동한다. 또한 자녀들도 캠프 참가 등 세대를 잇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캠프 코니퍼’는 예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현 세대에 최적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캠프 본연의 목적을 계승하고, 프로그램을 재해석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AYF 측은 “특히 이 캠프 프로그램은 한인 문화유산 체험 활동, 고학년 대상 리더십 개발 기회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여름 새롭게 마련된 캠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년 중단을 이겨내고 2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캠프 코니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www.campconifer.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kayfcampconif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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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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