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등 학부모 50여명 애나하임 교육구에 요청
▶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가장 적합한 초등학교장
OC공립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9년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 (Korean Dual Immerson Program)을 실시한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의 샌드라 송 교장이 다음 학기(8월)부터 다른 학교로 전근 결정이 나서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학생들의 부모들이 교육구에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 프로그램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인 학부모 아일린 씨에 따르면 애나하임 초등학교 교육위원회는 학부모에게 사전 연락없이 지난달 22일 샌드라 송 교장의 전근과 새 교장을 임명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샌드라 송 교장은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고 많은 노력을 해온 사람이다”라며 “새 교장이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지 학부모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일씨를 포함해서 이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는 자녀 부모 50여 명은 최근 샌드라 송 교장이 이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사람으로 전근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교육위원회에 보냈다.
이 서안에 대해 크리스토퍼 다우닝 교육감은 “안전과 성공적인 학교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직원들을 전근 시키고 있다”라며 “송 박사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이는 학교로 전근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학부모 아일린 씨에 의하면 지난 2019년 8월부터 시작된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의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은 현재 유치원에서 4학년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한인 학생 뿐만아니라 타 민족 학생들이 매 학년 마다 20명이 가입해 수업을 듣고 있다.
한편, LA 한국교육원과 한국어진흥재단은 지난 2019년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1만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어 이중언어반은 한국어, 영어를 둘 다 구사할 수 있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두 언어를 동시에 전수하면서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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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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