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정부 요직 한인들 누가 있나
▶ 경찰국장 임명…공원국장에도 포진
▶한국어 대변인 등 보좌관도 7명 활약
▶커미셔너 총 13명…“한인사회 중시”
캐런 배스 LA 시장 체제에서 LA 시정부의 한인 중용이 늘고 있다. 커미셔너, 한국어 전담 대변인 등에 이어 최근 LAPD 임시국장까지 시정부 요직에서 다수의 한인이 활약 중이다.
일단 배스 시장은 지난 2022년 12월 취임 후 현재까지 6명의 한인을 시정부 커미셔너로 지명했고 이들은 모두 시의회 인준을 통과해 공식 임명됐다. 그 이전에 임명돼 배스 시정부에서도 신임을 받은 현직 한인 커미셔너들까지 합치면 총 13명에 달한다.
지난해 인간관계위원회 커미셔너에 캔디스 조 AAPI에퀴티얼라이언스 정책 디렉터, 주택위원회 커미셔너에 알렉산드리아 서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소장, 교통위원회 커미셔너에 에린 박 이웃케어 소장, 마리화나규제위원회에 임시영 변호사, 이스트LA 지역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에 유니스 송 한미연합회(KAC)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여성지위위원회 커미셔너로 캐서린 염 LA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이 임명됐다.
배스 시장 취임하기 전 전임 시장이 있을때 임명돼 현재까지 임기를 이어오고 있는 커미셔너들은 스티브 강(센트럴지역 도시계획), 샌드라 이(관광), 벤 박(보건), 윌리엄 전(소방 및 경찰국 연금), 캐롤라인 조(일반 도시계획), 손성원(공무원 은퇴제도), 앤드류 장(저소득층주택) 등이다. 시장 권한으로 교체할 수 있는 직위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배스 시장은 또 올해 초 한국어 전담 대변인직을 신설해 한인 김지은씨를 임명했다. 한인 언론사 출신으로 존 이 시의원 사무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해오던 김 대변인은 지난 1월2일부터 시장실 업무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취임 후 케네스 안, 조앤 이, 이수인씨 등 한인 보좌관을 다수 채용했고 현재 시장실에는 이들 포함 총 7명의 한인 보좌관이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스 시장은 LA 경찰국(LAPD) 임시국장으로 한인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을 임명했는데, 이번 LAPD 임시국장 선발은 LA 경찰위원회에서 2명의 최종 후보를 정하고 배스 시장이 1명을 선택하는 절차로 이뤄졌기 때문에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 임명은 배스 시장의 작품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LA에서 중용되고 있는 한인 고위직 중에는 LA레크레이션 및 공원국의 수장인 지미 김 국장, LA국제공항(LAX) 경찰국의 수장인 세실 램보 국장 등이 있다.
공원국은 경찰국과 소방국에 이어 시정부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부서로 지미 김 국장은 시 전역의 방대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또한 세실 램보 국장은 서부지역 최대 공항이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항인 LA국제공항(LAX)의 치안을 책임지는 LAX 경찰국을 총지휘하고 있다.
둘다 전임 시장때 임명되긴 했지만 레크레이션 및 공원국장의 경우 시장이 취임 후 언제든 교체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한인 중용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7월 본보를 방문해 한인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LA 시정부에서 다양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니 한인들도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 이사장은 “물론 시장의 자리는 모든 커뮤니티를 포용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커뮤니티만 편애할 수 없다. 하지만 배스 시장이 다양성과 능력을 고려하면서 인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능력 있는 한인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배스 시장이 한인 커뮤니티도 다른 커뮤니티 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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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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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 청 베스 시장은 물러나라. 홈리스 마약 갱 좀도둑.. 토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