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데뷔 10주년 기념 해시태그 캠페인 이미지 [틱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멤버 전원이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군백기 무색한 커리어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2022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한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슈가에 이어 2023년 12월 11일(한국시간) RM과 뷔, 같은 달 12일 지민과 정국을 끝으로 모든 멤버가 군 복무에 돌입한 것. 지난해 동생 라인 멤버까지 모두 입대함에 따라 본격적인 군백기에 접어든 이들은 올해 6월 진부터 순차적으로 전역한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한꺼번에 입대하면 공백을 메우기 힘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기우로 바꾸며, 오히려 군백기(군대+공백기)를 전성기로 채워가고 있다.
이들의 전성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순위 진입이다. 그중에서도 2017년 발매된 곡 '봄날'은 지민과 정국이 입대하던 지난달 12일부터 14일 오전 8시까지 83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무려 6년 10개월 만에 역주행한 기록이다.
일곱 멤버 전원 입대 후 이 곡이 전 세계적으로 깜짝 역주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봄날'은 상대방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담은 곡. 이에 노래 속 화자와 상대방이 마치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관계성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12일부로 멤버 모두 군 복무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2025년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차트 성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9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월 13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앨범 '골든'(GOLDEN)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8위에 랭크되며 9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로써 'GOLDEN'은 K-팝 솔로 가수의 음반으로는 '빌보드 200'에 최장기간 머문 앨범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뷔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우미(UMI)와 협업한 곡 '웨어에버 유 아(ft. V of BTS)'로 '디지털 송 세일즈'(5위)를 비롯해 'R&B 디지털 송 세일즈'(1위), 'R&B/Hip-Hop 디지털 송 세일즈'(2위), '글로벌(미국 제외)'(64위), '글로벌 200'(99위)에 일제히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는 '월드 앨범'에 12위로 재진입했고, 이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글로벌(미국 제외)' 74위, '글로벌 200' 96위에 포진하며 41주 연속 차트인했다.
2020년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세븐'(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00:00 (Zero O'Clock)' 역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4위로 재진입하며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오랜 시간 기다릴 아미를 위해 멤버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을 기다리고 예측하고 즐기는 재미도 상당하다. 정국은 입대 전 "저희가 준비해 놓은 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히며 군백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가 또한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슈취타'가 최대한 공백 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군 복무 전 상당 분량을 촬영, 실제로 슈가가 지난해 4월 입대한 이후 쉴 새 없이 양질의 콘텐츠가 아미와 만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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