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정각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7포인트(0.04%) 오른 37,724.1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3포인트(0.06%) 상승한 4,786.1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1포인트(0.03%) 뛴 15,099.24를 나타냈다.
뉴욕 주식 시장은 오는 1월 1일 새해 첫날 연휴로 휴장할 예정이며 오늘은 정규 시간에 마감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랠리를 보여온 지수는 고점 부담에 오름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를 망칠 악재가 없는 만큼 올해도 산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부터 새해 첫 2거래일간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말한다. 1950년 이후 해당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1.6% 올랐다. 현재까지 크리스마스 이후 해당 지수는 0.7%가량 올랐다.
올해 들어 다우지수는 14%가량 올랐고, S&P500지수는 24% 이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44% 이상 올랐다.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은 2003년 이후 최대이다.
3대 지수는 이날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9주 연속 오른 것이다. 다우와 나스닥은 2019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S&P500지수는 2004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S&P500지수가 조만간 역대 최고치(4,796.56)를 경신할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선반영되면서 주가는 지난 10월 말 이후 랠리를 보여왔다. 같은 기간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웃돌던 데서 현재 3.9%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랠리는 대형 기술주 7종목인 '매그니피센트 7'이 주도했으나, 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가 12월 한 달간 14% 오르는 등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소형주의 반등도 이끌고 있다. 러셀2000지수의 12월 상승률은 2020년 11월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기술, 헬스,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부동산, 유틸리티, 통신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중국에서 판매할 게임용 반도체 칩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0.6%가량 오르고 있다.
보잉의 주가는 중국 항공사들이 737맥스 여객기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5% 상승 중이다.
리프트의 주가는 노무라가 투자 의견을 내렸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전기차 업체 피스커의 주가는 3분기와 4분기 사이에 차량 인도량이 30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18%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3% 오르고 있으며, 영국 FTSE지수는 0.14%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35% 오르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3%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1% 오른 배럴당 72.28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5% 상승한 배럴당 77.73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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