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트래블러 어워드
▶ 세계 최고는 싱가포르 창이, 델타항공, 북미 최고 항공사
비즈니스 트래블러 어워드에서 북미 최고 공항으로 선정된 애틀랜타 공항 터미널 모습. [로이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ATL)이 2년 연속 ’북미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은 비즈니스 트래블러 어워드에서 애틀랜타 공항이 2년 연속 북미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애틀랜타 공항을 허브로 하는 델타항공이 북미 최고 항공사로 꼽혔다.
비즈니스 트래블러 어워드는 항공 및 여행업계 전문가들이 다수의 후보를 선정한 후 소비자들의 투표를 통해 뛰어난 성과와 서비스를 제공한 최고의 항공, 여행업체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이다.
애틀랜타 공항은 이번 평가에서 공항 이용객 만족도, 첨단 기술 수용도, 대합실 시설, 주차장, 공항내 열차 시설, 탑승동 등 공항 전반에 걸쳐 골고루 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애틀랜타 공항은 공항 시설 개선 프로젝트인 ATLNext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공항의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애틀랜타 공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이 이용하는 ‘최대의 공항’의 명성과 더불어, 이번에 ‘최고의 공항’으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애틀랜타 공항은 하루 275,000명, 연 1억 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이용하며, 2022년 평가에서 도착 서비스 세계 1위, 비행기 정시 출발률 세계 2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애틀랜타시는 애틀랜타 공항의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시는 공항의 소방서 시설 현대화, 주차 데크 추가, 탑승동 현대화 등의 공항 개선 공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북미를 넘어 전 세계 최고 공항에는 싱가포르의 창이 국제공항이 선정됐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창이 공항이 내부에 인공폭포에 자연친화적 공원 시설까지 갖추는 등 단지 경유지가 아닌 그 자체로 가볼만한 목적지라며 세계 최고 공항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세계 최고 항공사로 꼽힌 싱가포르 항공의 허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올해 상반기 발표한 전 세계 허브공항에 대한 평가에서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되찾았다. 창이 국제공항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2년 연속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올해 다시 1위를 되찾았다.
2위에는 하마드 국제공항, 3위는 일본 도쿄의 하네다 국제공항이 뽑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들 다음인 4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5위에서 1순위 오른 것이다.
이밖에도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이 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 5위에 이름을 올렸고,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공항도 2단계 상승한 6위에 랭크됐다. 독일 뮌헨공항은 지난해와 같은 7위, 스위스 취리히 공항은 지난해보다 한 순위 오른 8위에 자리했다.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은 전년보다 5순위나 하락해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은 전년 대비 6순위나 올라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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