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드 X 토크’ 오디션 선발
▶ 고교생 이주비양 강연 화제

이주비 양이 테드 엑스 토크 강연을 하고 있다.
한인 여고생이 구독자 3,97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테드 엑스 토크(Ted X Talk)’에서 ‘나의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강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스할리웃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이주비(영어명 Roanne Lee)양은 지난달 테드 엑스 토크 연설자로 나와 ‘나의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강연했다.
11분 남짓한 강연에서 이주비양은 한국 부산에서 느꼈던 미국화 된 한국인으로서의 자신과, 캘리포니아 LA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자신이 겪은 정체성의 혼란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 양은 “나처럼 두 나라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로 영감을 주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밝히며 “강연을 본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찾으며 삶에 대한 당당한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양이 강연한 테드(TED)는 연설, 프레젠테이션, 토론 등 다양한 형식의 이벤트를 통해 아이디어의 가치를 전파하고 사람들 간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오디션 소식을 뒤늦게 접한 이양은 마지막 순번으로 겨우 오디션 기회를 얻어 도전한 끝에 뽑혀 강연자로 나설 수 있었다. 한편 이 양은 2019년부터 한국일보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
황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