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실시된 버지니아 선거의 최대 접전은 바로 라우든 카운티 검사장 선거였다.
개표가 98% 마무리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승패를 알 수 없는 0.76% 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면서 이번 선거의 결과는 남아 있는 우편투표 집계에 달려있다. 9일 현재 민주당 뷰타 비버라이(Buta Biberaj) 검사장이 6만5,814표(49.43%), 도전자인 공화당 바바 앤더슨(Bob Anderson) 후보가 6만6,835표(50.19%)로 이들의 차이는 1,021표에 불과하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공화당 앤더슨 후보는 이미 승리를 발표했으나 민주당 비버라이 검사장은 이에 승복하지 않고 마지막 최종 집계를 기다리고 있다. 선거 당일까지 우편투표 집계에서 비버라이 검사장이 60%로 우세했기 때문에 0.7% 차이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편투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종 집계 발표 이후에도 재검표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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