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로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가 대규모 인력 감축등 구조 조정을 단행하면서 타 한인 은행들도 본격적인 구조 조정이 시작되는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주류 대형 은행들이 차례로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주 한인 사회 최대 규모의 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가 한인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나서면서, 한인은행권도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인은행권에서는 최근 경기 침체우려로 전국적으로 테크에서 시작된 레이오프가 금융권등 업계 전 부문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뱅크 오브 호프의 인력 감축 조치 자체는 놀랄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생각보다 인력 감축 규모가 큰것에는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이번에 정리된 인력중에는 회사에 오래 근속해온 경력자나 대출 관련 부서에서 근무해온 직원들이 상당수 포함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뱅크 오브 호프가 덩치가 커지면서 타 한인 은행들보다 잉여 인력이 많았기 때문에 인력 감축 규모도 커진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지난 수년동안 은행 규모가 커지면서 타은행에 비해 많은 직원이 유입됐고 임금도 더 많이 올랐는데 불경기 때문에 부담이 그만큼 커졌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력 감축 바람이 다른 한인 은행들로 확산될수 있다는 불안감이 한인 은행직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한인 은행들 중에는 이미 다가올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소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꾸준히 인력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져 있어서 당장 인력 감축이 있을것 같지는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미 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에서 이직하는 직원이 생겨 부서에 결원이 생길 경우, 직원을 충원하지 않고, 기존이 직원들이 업무를 나눠 분담하는 식으로 일처리를 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력 조정이 이뤄져온 상황이라 별도의 인력 감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CBB 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소규모 조직 개편이 회사에서 이뤄져오면서 자의로 타 회사로 이동하는 직원이 생기는등 자연스럽게 인력조정이 이뤄져온 터라, 당장 인력감축은 없을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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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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