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어뢰 공격당한 천안함 함께 시찰할 듯

지난해 9월 열린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미국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제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한다.
한미 외교·국방 차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측에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신범철 국방부 차관, 미국 측에서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사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EDSCG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에 열리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 군사정찰위성 개발 지원을 공언하고 군사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한미는 북러 간 군사밀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채택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의 효과적 이행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양측 고위급 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뒤 평택 소재 해군2함대사령부를 찾아 북한 어뢰 공격으로 두 동강 난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고 대북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상 여건이 악화하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EDSCG는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국방 차관이 '2+2' 형태로 참여한다.
양국은 2016년 10월 EDSCG를 신설하기로 한 뒤 같은 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7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EDSCG 정례화에 합의했다. 이어 2018년 1월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부터 남북미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열리지 않다가 윤석열 정부 후인 지난해 9월 3차 회의를 열었고 이번에 1년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한국에서 EDSCG 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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