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밸리 지역 등 전담반 단속 불구 여전
▶ 람보르기니 대파도
한인 밀집 거주지인 LA 한인타운, 다운타운, 밸리 등지에서 불법 레이싱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지난 8일과 9일 두 차례 불법 레이싱 단속을 벌인 결과 컴튼 지역에서 총 6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CHP 불법레이싱 단속반에 따르면 이번 단속을 통해 총 65명이 체포됐고, 72건의 티켓이 발부됐으며, 40대의 차량이 압수됐다. 체포된 사람들의 대다수는 불법 레이싱에 참여하거나 구경꾼들로 이중 총기를 불법 소지한 사람이 2명, 경찰을 공격한 사람 1명 등도 포함돼 있다.
‘스트릿 테이크오버’는 불법적으로 교차로나 특정 구간을 막고 차량 스턴트 묘기를 펼치거나 카 레이싱을 벌이는 것을 일컫는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굉음과 관중들이 질러대는 소음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함과 함께 떼강도나 인명 피해의 우려도 높다. 게다가 군중들이 현장에서 차에 치여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는 사건으로도 이어지곤 한다.
불법 레이싱이 문제가 되자 LA 경찰국(LAPD) 등 치안 당국은 전담 단속반을 출범시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되는 스트릿 테이크오버에 대처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추적하는 수사 기법을 동원하고 있고 있지만, 관련 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단속반의 인력부족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뮤리에타 지역에서 람보르기니 차량 두 대가 과속으로 달리다 이중 한 차량이 다른 차선에서 오는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레이싱을 벌이던 용의자 1명은 체포됐고, 다른 한 명은 여전히 경찰이 수배 중에 있다.
CHP는 성명을 통해 “스트릿 레이싱은 매우 위험하고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한다”며 “CHP는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트릿 레이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LA경찰국(LAPD)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스트릿 레이싱 신고를 종합한 결과 밸리 지부에서 총 6,532건의 신고가 보고돼 스트릿 레이싱이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고, 뒤이어 사우스 지부 5,605건, 센트럴 지부 3,781건, 웨스트 지부 3,588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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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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