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절박함 징후…다른 나라들과 공조해 모든 조치 취할 것”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로이터=사진제공]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3일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이 러시아의 군사 기술을 이전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팟 캐스트 인터뷰에서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를 어느 정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무엇보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러시아가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는 제재와 수출 통제로 곤경에 처했다"며 "결과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이란에 기대하고 있는 듯 보인다"며 "이것은 스타워즈에 나오는 여러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술집 장면과 비슷하다. 그만큼 러시아가 절박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시에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군사력을 확보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북한이 러시아가 제공할 수 있는 어떤 기술로부터 혜택을 입는 것 또한 원치 않는다. 이란 역시 마찬가지"라고 단언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공조할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공조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다수의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응분의 책임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이들 나라들을 나머지 세계로부터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4년여 만에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군사를 비롯해 다방면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미국 정부는 수주 전부터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경고하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포탄 등 무기를 넘겨받고 북한에 미사일 및 핵잠수함 기술과 식량 등을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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