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대응 위해 유전개발 제한… “모든 세대 위해 보호할 책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허가한 알래스카 자연보전 구역의 유전 개발을 취소했다.
내무부는 6일 알래스카에 있는 국립북극야생동물보호구역의 부지 7곳을 원유·가스 시추 용도로 10년 임대한 결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지의 총 면적은 36만5천 에이커(1천477㎢)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500배다.
국립북극야생동물보호구역 부지 임대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환경단체와 이곳에 사는 원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전에 이뤄졌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21년 1월 21일 내무부에 임대 결정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내무부는 임대를 보류했으며 환경영향평가를 새로 한 결과 2021년 임대 결정 당시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법적으로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무부는 또 알래스카의 국립석유비축지(NPR) 총 2천300만 에이커 중 1천300만 에이커에서 원유·가스 채굴 부지 임대와 산업개발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립석유비축지는 미국 정부가 향후 석유가 필요할 때 대비해 개발하지 않고 둔 지역으로 그동안 활용하지 않은 덕분에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지가 됐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 부지에서 원유·가스 채굴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기후 위기로 북극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두배 이상 빠르게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모든 세대를 위해 이 보물 같은 지역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댄 설리번 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을 비롯해 일자리와 수익 창출을 위해 원유 시추 확대를 추진해온 알래스카 주정부 당국자들은 내무부 결정에 반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물가도 못잡고.. 이젠 유가도 포기하려나 보네.. 다음 대통령은 트럼프가 될 듯.
대통령이 현 시장 경제를 이렇게도 모르니 이 나라가어떻게 될런지!!! 그리고 미국을 위해 전직 대통령 정권이 해놓은 결정을 왜 바꾸는가? 다음엔 꼭 공화당에서 대통이 나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