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 500 지수에 상장된 대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넘게 하락해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가 4일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상장 기업(전체의 84%)들과 나머지 기업의 실적 추정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매출 취합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나는 반면 순이익은 5.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감소이며, 코로나19 여파 속에 25% 넘는 감소율을 기록했던 2020년 2분기 등 2020년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이다.
섹터 별로는 에너지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4%나 하락해 반토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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