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유해를 인수하고 있다.
7월 27일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 임시 안치 중이었던 국군 전사자 7명의 유해가 73년 만에 고국의 품에 안겼다.
7월25일 오전 호놀룰루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전사자 유해인수단 50여명과 존 아퀼리노(John C. Aquilino) 인도태평양사령관,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하와이 한국전참전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했다.

이서영 총영사가 유해 인수식에 참석한 하와이 한국전참전용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고국 땅을 밟은 유해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 임시 안치 중이었던 국군 전사자 7명의 유해로, 25일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를 통해 고국으로 송환되어 26일(한국시간) 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유해 봉환식이 열렸다.
봉환된 유해의 대부분 6.25 전쟁 중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들의 유해로,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 '6.25 전쟁 전사자 확인 프로젝트(KWIP)'를 통해 수습됐으며 한미 공동감식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 군으로 판정됐다.
특히 그 가운데 함경남도 장진에서 수습한 유해 1구(K208)의 신원을 고 최임락 일병으로 확인했는데, 그는 3사단 소속으로 1950년 8월 영덕-포항 전투에서 전사한 고 최상락 하사의 동생이다. 최 일병은 미 7사단 카투사 소속으로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다.
한국 국방부는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바친 두 형제의 뜨거운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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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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