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드부시의 아이브스 “애플 성장 과소평가했다…정반대 일 일어나”

팀 쿡 애플CEO[로이터=사진제공]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3천936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향후 2년간 최대 30% 이상 더 성장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28일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20달러(28만원)로 제시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1시 30분(서부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188.63달러(2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시총은 2조9천780억 달러(3천907조원)로 3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브스는 "월가는 애플의 성장을 과소평가했다"며 "회의론자들은 2023년 애플 주식에 대해 성장 스토리가 깨졌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애플 매출이 감소하면서 월가는 애플 주가를 낮춰잡았다. 이 증권사도 지난 1월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춘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 나가며, 다시 한번 시총 3조 달러 문턱에 섰다"며 "향후 12∼18개월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면서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가는 아이폰 14 및 (가을에 출시될) 미니 슈퍼 사이클 아이폰 15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설치 기반 업그레이드 기회를 낮게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애플의 서비스 사업이 매년 1천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이 이달 초 공개한 '공간형 컴퓨터' 헤드셋인 '비전 프로'가 큰 이벤트였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비전 프로 출시의 핵심은 애플 앱 생태계와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비전 프로와 앱스토어는 애플이 생성형 AI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5 회계연도까지 애플의 시총이 3조5천억 달러에서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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