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시립동물원 등 정상 운영…조지아주 등 대기질 악화할 듯

대기질이 다소 개선된 뉴욕 맨해튼[로이터=사진제공]
캐나다 동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연기가 미국 동부의 북쪽 지역을 지나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악의 대기 오염 피해가 발생한 뉴욕 등 미국 북동부의 대기질은 주말 이후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캐나다 산불 연기가 이날까지 미국 동부 전역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 소속 기상학자인 브라이언 잭슨은 "대기질이 최악인 상황은 오늘로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부터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며 각종 야외 시설 운영을 중단했던 뉴욕시는 이날 대기질 개선을 이유로 시립 동물원과 수족관을 정상 운영키로 했다.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와 미세먼지는 뉴욕을 거쳐 전날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으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전날 기준으로 약 4천800만 명의 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대기질이 건강에 좋지 않은 수준으로 악화했다.
이날은 동부 지역 중에서도 볼티모어가 가장 심한 연기 피해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대기질 정보 사이트 '에어나우(AirNow)'에 따르면 산불 연기가 동부의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의 대기질이 악화할 전망이다.
캐나다 퀘벡과 온타리오 지역에서는 현재 100개 이상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대기 악화 사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면서 대기질 개선과 진압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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