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러, 민주주의 위협…한미일, 역사 논쟁 뒤로하고 협력해야”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20일 내주 국빈으로 방미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미일 3국 관계에 대한 지지와 함께 양국 관계를 지속해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계인 스틸 의원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윤 대통령에게 보냈다며 서한을 공개했다.
스틸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한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국빈 방문하게 되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경제 협력, 군사 안보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확고한 약속은 양국 관계 미래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일관계와 관련, "역사적 불만을 수습하고 무역 관계를 복원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대통령의 발걸음은 역내 평화 안정과 세계 경제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역내 동맹국들의 협력을 개선하기 위해 용감한 발걸음을 내디딘 윤 대통령의 노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공통 가치관을 토대로 한미일 3국 관계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다수의 사람이 아직도 한일 관계에 대해 다른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 안다"면서도 "북한, 러시아, 중국 공산당이 계속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이 지역과 전 세계에서 군사적 주장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역사적 논쟁을 과거로 보내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가 모두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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