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마스 탄약 등 36번째 지원…“푸틴 점령지 방문, 악화 방증”
▶ 내달 12일 백악관서 미·스페인 정상회담…“러 비용 부과 논의”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19일 러시아의 공세가 격화되고 있는 벨라루스 국경 볼린 지역을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은 19일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319억 원) 규모의 대(對)우크라이나 추가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방어 강화에 필수적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과 포탄, 대전차 능력을 중심으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품목에는 하이마스용 추가 탄약, 155㎜·105㎜ 포탄, 광학추적 및 토우 대전차 미사일, AT-4 대전차 무기 시스템, 대전차 지뢰, 장애물 제거 폭탄, 900만 발 이상의 소형 화기 탄약이 포함됐다. 또 군수지원 차량 4대, 정밀 공중 탄약, 차량 유지보수 및 수리를 위한 진단장비, 항구 및 항만 보안 장비 등도 함께 지원된다.
국방부는 “미국은 전장의 즉각적인 요구사항과 장기적 안보 지원 요구사항을 충족할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주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우린 러시아의 계속되는 침략 전쟁에 맞서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 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잔인하고 부당한 전쟁에 스스로 계속 방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는 오늘 당장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그렇게 할 때까지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은 이번이 36번째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일부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춘계 대반격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그의 돈바스 지역 방문을 알고 있다”며 “푸틴의 방문은 그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징후처럼 보인다. 푸틴은 매우 명확히 그것을 아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다음 달 12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장-피에르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지지와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대가를 부과하는 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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