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핵전력 글로벌 타격 능력 확인…일상적·정기적 활동 일부”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이 조만간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미군이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했다.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의 핵 억제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활동의 일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지는 "이런 시험 발사는 이전에 300회 이상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 사건에 따라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3은 비무장 상태였으며 테스트용 대기권 재진입체(re-entry vehicle)가 장착됐다.
이 재진입체는 남태평양 마셜군도까지 4천200마일(약 6천759㎞) 비행했다.
이번 발사는 핵전쟁용 공중 지휘통제기인 해군 E-6B 머큐리의 '공중 발사통제시스템'(ALCS)을 통해 통제됐다.
공군 글로벌 타격 사령부의 토마스 부시에 사령관은 성명에서 "전략적 억제력은 미군 방어의 초석"이라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명령에 따라 전투 준비를 갖춘 핵전력으로 글로벌 타격을 할 태세가 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미군은 이달 초 미니트맨-3에 대한 시험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미니트맨-3 사거리는 9천600㎞로, 시속 2만4천㎞의 미 핵전력 중 하나로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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