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장 명의 고객에게 이메일
▶ SVB·시그니처와 차별 부각
북가주에 본점을 둔 실리콘밸리은행(SVB)와 뉴욕주에 본점을 둔 시그니처 은행이 지난 10일과 12일 연이어 파산하면서 은행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이하 호프)가 고객을 상대로 적극 진화에 나섰다.
호프는 16일 케빈 김 행장 명의로 고객들에게 보낸 영어와 한국어 이메일을 통해 호프는 유동성과 재정상태가 탄탄하며 고객들의 예금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호프는 파산한 두 은행이 각각 벤처 기업과 가상화폐 기업들이 주요 거래처였던 반면 호프는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SVB의 경우 매도가능증권(AFS) 등 투자 채권 포트폴리오 비중이 전체 자산의 55%, 시그니처의 경우 전체 자산의 22%에 달하는 등 채권 투자 비율이 너무 높았지만 호프의 자산 대비 채권 투자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SVB는 과거 비싸게 샀던 이들 채권을 헐값에 매도하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증자 계획까지 무산되면서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이 발생하자 결국 금융 당국에 의해 강제 폐쇄됐었다.
호프는 또 핵심 자본 비율인 ‘티어1 캐피털 비율’이 11.5%로 금융 당국이 요구하는 8.5%를 무려 3%포인트나 초과하는 등 유동성과 자본안전 측면에서 미국 내 은행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빈 김 행장은 “호프는 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탄탄한 자본 상태, 풍부한 유동성 및 강력한 자산 건전성을 갖추고 광범위한 산업에 주력하는 다각화된 금융 기관”이라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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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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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개도 절대로 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