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론 암스트롱 전 오클랜드 경찰국장이 경찰관 위법행위에 대한 내부조사를 잘못 처리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해임한 오클랜드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쉥 타오 오클랜드 시장은 암스트롱 전 국장이 한 서전트가 낸 뺑소니 사건과 총기 발사 사건의 중요 증거를 검토하기도 전에 조사를 종결했고 약한 처벌을 내렸다는 로펌사 보고서가 발표된지 한달만에 지난 15일 암스트롱 전 국장을 해임했다. <본보 2월 18일자, 20일자 보도>
암스트롱측은 "2건의 위법행위를 적절히 처리했다"면서 "해임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오클랜드 경찰국을 감독하는 로버트 워쇼 연방감독관이 연방감독직을 유지하려 드는 것이 문제라며 이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찰국장 해임으로 오클랜드 시민들이 둘로 갈렸다. NAACP(유색인종지위향상연합) 등 암스트롱 지지자들은 16일 시청앞에서 해임 반대집회를 열고 그의 복직을 요구했으며, 반대자들은 해고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번 경찰국장 해임건으로 약 20년간 주민세금으로 수천만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연방감독에서 오클랜드경찰국이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좌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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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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