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 연준이 주시하는 지표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가 반등한 데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다시 올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 조사 결과 미국 1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중반 이후 최고 상승률에 해당한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5.0% 각각 오르는 데 그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이 기간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4% 각각 상승, 블룸버그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최근 고용·물가·소비지표가 잇따라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한풀 꺾인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오는 24일 PCE 물가지수 발표로 인해 다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2주 전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고점(중간값 기준)을 4.9%로 보는 시각이 많았으나, 현재는 기준금리가 7월에 5.3%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PCE 물가지수와 함께 발표되는 1월 개인소득도 구인난이 상당한 노동시장 환경과 사회보장연금 생활비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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