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플레이션이 진정 추세라는 관측 속에 지난달 미국 가계의 소비 증가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개월 단위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 지난달 가계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중간값 기준), 고점이던 지난해 8월 증가율 9.0%보다 내려왔다고 발표했다.
최근 4개월 새 목돈이 들어가는 지출을 했는지와 관련, 지난달에는 56.4%가 그렇다고 응답해 지난해 8월(61.7%)은 물론 2021년 12월(58.1%)보다 줄어들었다. 2023년 월평균 가계소비 증가율 예상치는 4.0%로 지난해 8월 조사 때(4.4%)보다 낮아지는 등 앞으로도 소비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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